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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휴애리 뷰티풀 휴애리(2024.1.16. 화) 한라산 자락이 내려다 보이는 제주의 향기가 묻어나는 제주 속 작은 제주 '휴애리' 가장 먼저 만나는 노란 물결의 제주의 봄 '휴애리 유채꽃축제' (매년 10월~4월 중) 바람 끝에 매달린 향긋한 꽃향기에 빠지게 한다. [뷰티풀 휴애리] 암반 사이로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소리 다양한 색깔의 꽃보다 아름다운 배추 '꽃양배추'가 돋보이는 겨울화단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매화올레길 나비가 모여있는 듯 풍성하고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온실 등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포토죤을 만날 수 있다. 간밤에 온도가 내려갔는지 음지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겨울과 봄이 함께 하는 휴애리 이른 아침인데도 토굴을 지나 유채꽃밭을 향해 가는 사람들 노란 물결로 출렁이는 제주 최대.. 2024. 1. 19.
굴메오름 '군산' 굴메오름 '군산'(2024.1.7. 일)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춥다는 소한이 지나고 남쪽이라 따뜻할 줄 알았지만 웬걸~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피부에 와닿는다. 군산 주차장에 차 한 대를 주차하고 안덕계곡을 지나 산이마을 쉼터 맞은편에서 시작된 군산으로 가는 좁은 농로길에는 겨울 스산한 바람이 자연스레 몸을 움츠리게 한다. 농로 따라 한참을 걷고 나면 제주올레 9코스와 마주하게 한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오름 모양새가 마치 달이 떠오르는 모양과 같다는 '월라봉', 그리고 마을의 수호신처럼 위풍당당 용암돔 '산방산' 아름다운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서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군산으로 가는 오고생이 곱앙이신(고스란히 숨어있는) 숲길 겨울 빨간 열매가 아름다운 .. 2024. 1. 14.
한라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한라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아름다운 경관의 명승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의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해발 1,950m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한라산의 백록담은 원지형이 잘 보존된 산정화구호로 '이곳에서 흰 사슴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백록담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라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한라산의 봄 (윗세오름 산철쭉) 한라산을 대표하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영실기암은 봄의 춘화,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계절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수직의 바위들이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둘러져 있어 신들의 거처라고 불리는 '병풍바위'는 한 여름에도 구름이.. 2024. 1. 11.
제주올레 5코스(남원~쇠소깍 올레) 제주올레 5코스, 남원~쇠소깍 올레(2024.1.5. 금)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 '제주올레' 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다 보면 놓치는 것들, 쉬엄쉬엄 걷고 싶은 만큼 걷다 보면 진짜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겨울비 내리는 포구의 아침은 어둡지만 하늘도, 바다도, 땅 위 숨을 고르는 하나하나가 생기가 넘쳐난다. 바당올레와 마을올레가 반복되는 제주올레 5코스(남원~쇠소깍 올레, 14.4km)는 작고 아담한 기다림의 길목 '남원포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로 꼽히는 '큰엉해안경승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건축학개론' 속 서연의 집 동백꽃으로 겨울 제주도 핫플레이스 '위미동백군락지' 자체만으로도 가장 제주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전통포구 '망.. 2024. 1. 10.
겨울,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 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나무)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 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 아름다운 남국의 해안절경을 간직한 남원 느릿느릿 걷다 잠시 멈춰 선 곳, 산책로를 둘러싼 우묵사스레피나무 마치 한반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수평선이 그어지고 열려있는 하늘과 바다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한.. 2024. 1. 1.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2023.12.27. 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장 제주다운 문화공원 '돌문화공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2023~2024년)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 속에 녹아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이다. 한파를 동반한 폭설과 함께 강풍이 몰아쳐 하늘도 땅도 바다도 마비... 도로는 제설작업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이지만 역대급 폭설로 사방이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한 제주돌문화공원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는 귀를 열어주고 돌담마다 두툼하게 쌓인 눈은 겨울 수묵화를 보는 듯 아름답게 펼쳐진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돌문화공원에 오길, 참 잘했다! 자연을 먼저 생각하고 자연과 함께 한다.. 2023. 12. 31.
겨울 '노루손이 오름' 겨울 '노루손이 오름'(2023.12.25. 월) 온 세상이 반짝이는 12월... 폭설이 내린 제주, 중산간 높은 산지에 눈이 쌓여 언 곳이 있으니 산간도로는 교통안전에 유의하라는 안내 문자 하지만 산록도로는 이미 제설작업을 끝내 교통에는 별문제가 없다.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붐비기 전에 일찍 서둘러 가자! 자연 눈썰매장으로... 가을의 억새와 메밀꽃 풍경이 아름다웠던 초원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겨울 풍광으로 노루손이 오름 일대에 눈이 쌓여 장관을 연출한다. 좁은 도로에는 일렬로 주차된 차량들로 벌써 혼잡하고 눈썰매를 타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누군가 진심으로 만든 동글동글 제법 멋스러운 눈사람이 나를 맞아준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노루손이 오름은 높이 616m, 비고는 136m로 난이도가 높.. 2023. 12. 27.
사계리 형제해안로 사계리 형제해안로(2023.12.8. 금)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최고의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사계리 '형제해안로' 수면 위로 반쯤 올라온 악어 모습을 빼닮은 송악산과 형제섬이 그림처럼 떠 있는 에메랄드빛 사계바다 탁 트인 경관은 엽서 속 그림을 여행하 듯 아름답게 펼쳐진다. 사계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언덕 가을 들녘지킴이 산국은 이미 시기가 지나 퇴색되어 버렸지만 파도가 만들어내는 경쾌한 소리, 겨울바다가 연출하는 이색적인 풍광, 지나가는 관광객의 웃음소리까지 걷는 내내 함께 따라온다. 안덕면 사계리와 대정읍 상모리를 연결하는 '형제해안로' 제주 올레 10코스 중 사계포구에서 송악산까지 약 3.3km 구간으로 산방산, 한라산, 용머리해안, 박수기정, 형제섬, 송악산 등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 2023. 12. 11.
하도리 해안길 하도리 해안길(2023.12.6. 수) 한라산이 보이는 한적한 해안길 바람 한점 없는 맑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밭담이 아름답고 정겨운 제주 동쪽 해녀마을 '하도리' 거센 바람, 그리고 거친 파도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애환의 스며있는 숨비소리, 겨울에도 초록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제주의 바다 풍경과 마주하며 해안길을 걸어본다. 한라산 동쪽 끝 해안가에 위치한 구좌읍 하도리는 해안가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제주시에서 동쪽 방향으로 약 40km 거리에 위치한다. 7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된 반농반어의 복합적인 농어촌마을로 옛 이름은 별방이다. 넓은 마을어장과 풍부한 자원으로 어업이 중심이 된 해녀마을로 제주의 어촌 마을 중에 가장 많은 해녀들이 있다. 소라, 전복, 문어, 우뭇.. 202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