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나들이173 꽃길만 가시리 '따라비오름' 꽃길만 가시리 '따라비오름'(2019.4.4.목) 바람의 마을, 꽃길만 가시리 사월이 시작되면서 하얀구름을 뒤집어 쓴 흐드러지게 핀 왕벚꽃 양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그림같은 노란물결 코 끝에 전해지는 향긋한 봄내음은 아름다운 봄날의 수채화를 그리며 봄꽃 마중 나온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 2019. 4. 8. 꽃길만 걷자, 왕이메~ 꽃길만 걷자, 왕이메~(2019.3.22.금) 화전마을을 잇는 도로로 들어서면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어깨를 맞대어 하나의 커다란 산체를 이루고 있는 여느 오름처럼 보통의 오름을 보게 된다. 고수치, 돔박이는 왕이메에 딸려있는 것 처럼 나란히 줄지어 오름 기슭 자락으로 이어지고 굼부.. 2019. 3. 24. 대나무숲이 아름다운 '매오름' 대나무숲이 아름다운 '매오름'(2019.1.18.금) 아침 쌀쌀한 날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따뜻한 봄날이다. 마을 해안에 넓게 펼쳐진 '한모살(표선해비치해변)' 해안길 따라 달리는 동안 바다풍경은 '제주다움'으로 시선이 머물고 또 다른 모습의 한라산은 한지동 일주도로변 매오름으로 길을 안내.. 2019. 1. 20. 오름의 왕국 '좌보미오름' 오름의 왕국 '좌보미오름'(2019.1.6.일) 제주도의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송당~수산구간) 오름들 사이로 나 있는 도로 '오름사이로'로 불리는 '금백조로' 길 양쪽, 출렁이는 은빛 억새 사이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금백조로의 아름다운 곡선 겨울 빛바랜 모습의 억새는 작은 바람에도 부러질 듯.. 2019. 1. 8. 서중천을 품은 '거린악' 서중천을 품은 '거린악'(2018.11.28.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거린악'은 두 개의 화산체가 붙어 있어 하나로 보이지만 큰거린악(해발 532.7m)과 족은거린악(해발493.2m)이 서로 갈라져 있는 오름이다. 네 개의 봉우리와 두 개의 굼부리가 등을 맞대어 있는 말굽형 형태로 하나의 오름.. 2018. 11. 30. 수망리 '마흐니숲길' 수망리 '마흐니숲길'(2018.10.3.수) 험하고 거칠다는 뜻의 '마흐니' 오색을 품은 숨겨두었던 비밀의 숲길 비탐방로였던 마흐니오름을 잇는 '마흐니숲길'이 개방된지 1년... 그 사이 어떤 모습으로 단장했을지 설레임과 궁금함은 수망리로 벌써 달음박질한다. 물영아리오름 맞은편 탐방로를 시.. 2018. 10. 5. 억새길이 곱들락한 '열안지오름' 억새길이 곱들락한 '열안지오름'(2018.10.2.화) 한여름 뜨거웠던 뙤약볕과 연일 이어지던 폭염은 힘겨루기에서 밀려난 듯 가을이 성큼 내려앉은 제주 들판 한층 높아진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벗삼아 떠다니고 은빛 억새길이 손짓하는 가을이 도착했다. 가을 들녁을 느끼며 가을을 걷다... .. 2018. 10. 4. 땅 끝 '지미봉' 땅 끝 '지미봉'(2018.9.2.일) 여름의 끝을 달리는 늦더위와 오락가락 비 날씨는 종달리를 지나면서 잠시 주춤하고 계절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아직은 더위가 남아 있어 숲을 찾은 듯 지미봉 주차장은 한산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듯 조용한 아침을 연다. 제주의 서쪽 한경면 .. 2018. 9. 3. 서귀포자연휴양림 '법정악' 서귀포자연휴양림 '법정악'(2018.8.21.화) 천의 얼굴을 가진 한라산 여름의 끝을 알리는 우렁찬 매미소리 떠날 것 같지 않았던 한여름 더위는 잠시 주춤하고 달리는 차 안으로 들어오는 상쾌한 공기는 가을이 문턱에 와 있는 듯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자연속 휴식처로의 초대~ 자연 속.. 2018. 8. 22. 이전 1 2 3 4 5 6 7 8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