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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나들이168

'절물오름' 봄꽃이 활짝... '절물오름' 봄꽃이 활짝...(2018.3.9.금) 봄의 문을 여는 심술부리는 3월~ 절물휴양림에 봄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언 땅을 녹이던 봄햇살은 지독한 추위와 힘겨루기하며 다시 겨울로 간다. '숲과 마음이 하나되는 곳'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절물자연휴양림'은 쉽게.. 2018. 3. 10.
봄꽃 마중하는 '왕이메' 봄꽃 마중하는 '왕이메'(2018.3.4.일) 봄날씨가 심술을 부리는 3월~ 한파와 폭설로 뒤덮혔던 제주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지독했던 추위는 굼부리의 봄도 늦게 찾아왔다. 굼부리의 봄은 언 땅을 뚫고 나온 세복수초에서 시작된다. 지금쯤이면 황금접시 '세복수초'가 굼부리를 노랗게 물.. 2018. 3. 5.
한라수목원 '광이오름' 한라수목원 '광이오름'(2018.1.28.일) 한라수목원 광이오름으로 가는 길~ 나뭇가지에 하얀 눈옷을 입은 왕벚나무 눈꽃터널 걷다가 멈추길 여러 번 한다. 추위의 절정, 절기의 끝자락 '대한' 겨울왕국을 만들었던 하얀섬 제주에 다시 겨울 추위는 봄을 기다리는 입춘과 힘겨루기를 한다. 제주.. 2018. 1. 29.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2018.1.7.일) 무술년 첫 산행을 성산 일출봉으로 정하고 보니 언제 다녀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무관심이 괜히 부끄러워진다. 유료 관광지이지만 무료 해설이 가능하고 도민에게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 입장한다.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 정도로 저녁 6시 이후에는 입장이 불.. 2018. 1. 10.
삼색이 있는 '자배봉' 삼색이 있는 '자배봉'(2017.12.25.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보지만 전날 내린 겨울비와 차가운 바람은 자연스럽게 어깨를 움츠리게 하고 포도송이처럼 길게 매달려 있을 '이나무'의 빨간 열매를 떠올리며 따뜻한 남쪽 오름 '자배봉'으로 향한다. 새로 단장한 오름 들머리를 지나 자생식.. 2017. 12. 27.
솔숲이 아름다운 '제지기오름' 솔숲이 아름다운 '제지기오름'(2017.12.22.금) 올레길 6코스의 숨은 비경 바닷가 작은 세계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과 비슷하다는 '소천지'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림자가 만나 비로소 완성되는 소천지에 비친 환상적인 눈 덮힌 한라산 반영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소천지에 비친 .. 2017. 12. 24.
자금우 천국 '달산봉' 자금우 천국 '달산봉'(2017.12.13.수) 빨리 찾아온 겨울추위는 한라산을 온통 하얗게 덮어버리고 산간에 내린 눈은 하천리에 위치한 달산봉으로 향하게 한다. 창 밖으로 보이는 도로 한 켠에 쌓인 눈은 진짜 겨울이 느껴진다. 표선면 하천리 좁은 농로길 따라 가다보면 오름 기슭에 도착하는.. 2017. 12. 16.
숲길을 품은 '마흐니오름' 숲길을 품은 '마흐니오름'(2017.11.29.수) 밤새 내린 가을비에 젖어버린 아침 계획대로 수망리 마흐니숲길로 향하는 동안 다행히 오락가락 내리던 비는 멈췄지만 파고드는 차가운 공기는 움츠리게 한다. 지난번에 오르지 못했던 마흔이오름까지 갈 계획으로 숲길에 숨어있는 오르막과 내리.. 2017. 12. 1.
바람의 정원 '거미오름' 바람의 정원 '거미오름'(2017.10.13.금) 여름이 지나간 자리 비자림로에서 백약이오름으로 이어지는 금백조로 붉은빛을 머금고 가을햇살에 반짝이는 바람타고 물결치는 은빛억새의 출렁거림은 길게 이어진다. 한발짝 그냥 스치기엔 하늘빛 미소가 아름다운 이국적인 풍광은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내듯 가을빛이 내려앉았다. 백약이오름 맞은편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움푹 패인 농로길 따라 거미오름(동검은이오름)으로 가는 동안 억새에 기생하는 꽃대와 꽃 모양이 담뱃대를 닮은 기생식물 '담배대더부살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군락을 이룬 '야고'의 홍자색 아름다운 빛깔 산에서 나는 박하 '산박하' 의 보라색 꿈은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야고] [며느리밑씻개] [산박하]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문석이오름은 송당리 높은오름.. 2017. 10. 14.